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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애니, 일본 애니, 추천 애니를 중점적으로 소개및 추천하고 그 외 일본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싶네요~^^
by 러브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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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지역에 따라 40도가 넘는 폭염의 나날이다. 한국도 예년에 비해 왠지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보다 늘 덥던 일본 역시 지금의 고온의 날씨는 위험하다 느껴지는 모양이다. 때문에 뉴스를 틀면 빠지지 않는 기사가 바로 더위에 사망한 사람이나 실려간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뉴스에서 '위험한 장소'로 소개된 그곳에 내가 다녀왔더랬다.. 그곳이 바로 '코믹마켓'이었던 것...;;;



코믹마켓이 개최가 되는 도쿄 빅 사이트... 동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은 보았을 법한 건물일텐데, 실제로 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 무슨 SF의 한 장면 안에 있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


가까이서 보면 무슨 우주선 착륙장 같기도 하다. ^^;;


이런 행사가 열리면 언제나 보게 되는 애니 프린트 차.... 이런 트럭 말고도 개인들 자동차에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 혹은 캐릭터의 이미지를 도배하고 요란스럽게 운전하는 '튀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곳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사진에 저 트럭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저건 그냥 판촉 효과를 위한 장식이라 보면 되겠다. ^^;


드디어 입구... 이미지에서도 보이겠지만 입구에 바글바글 몰려 드는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뉴스에서 이 곳이 더위 먹기 쉽상이라 주의하라 한 이유는 날이 더워서도 있겠지만 바로 이 '인파' 때문... ㄷㄷ



이런 동인 행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작품 중 하나인 '현시연'... 이곳에서 그들의 이미지를 보게 되니 무언가 그 느낌이 새롭다고 해야 할까? 아.. 그러고 보면 위 트럭 이미지 '내여귀'도 만만치 않을 듯~ㅎㅎㅎ

2011/12/05 - [코믹/엽기/개그] - [일본 애니 추천] 현시연 - 오타쿠 코믹 추천애니

2012/02/14 - [코믹/엽기/개그] - [일본 애니 추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그 외에도 이동하는 모든 곳에 홍보용 포스터들이 도배가 되어 있는데, 행사장을 크게 구분하자면 '동관'과 '서관'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서관이 실제 동인 서클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동관의 경우에는 기업관이라 하여 출판사 등이 이곳에 배치되어 자신들의 작품을 홍보하고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솔직히 기업관의 경우엔 여타 애니 관련 행사에서 보여 주는 그런 형태랑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특징이 있다면 작품의 구성에 있어 상당히 마니아적이고 '모에'스러운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일 듯... 그리고 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것이 '무료'라는 점도 큰 차이라 하겠다. ㅎㅎ



실내로 들어오면 사람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실제 내가 간 일요일의 경우 돌아와 뉴스를 통해 확인해 보니 무려 12만 명 정도가 입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36도 정도의 기온이었지만 실내의 습도가 70%에 육박해 호흡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그래서인지 곳곳에 널부러져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눈에 보였고 안전요원들이 그들을 쉴새없이 후송하는 것이 보였다. 실내 한 구석 일정 공간 몇 곳에 임시 휴식처 같은 장소를 마련, 퍼진 사람들을 그 곳에 두는데 딱히 폐쇠적이지 않아 지나가면서 볼 수 있으므로, 혹시 내가 쓰러지면 저 꼴로 구경거리가 되겠구나...란 생각에 정신을 가다듬었다는...ㅎㅎ

만약 코믹마켓을 오고자 한다면 내 경험에 미뤄 다음을 말해 주고 싶다.

1. 반드시 물을 준비할 것. 
자판기라던가 편의점 그 어느 곳에도 좀비들 처럼 사람들이 몰려 있어 음료를 살 엄두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때문에 회장에 입장하기 전에 반드시 물을 큰 것으로 준비하자. 만약 여유가 된다면 전날 미리 얼려 두면 오랫동안 시원하게 마시며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2. 수건을 준비할 것.

특히 여름 시즌에는 안그래도 더운 일본이지만 이 곳은 특히 더 덥다. 때문에 땀이 비가 오듯 흐르게 되는데, 땀을 그대로 방치하면 체온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때문에 탈진하거나 몸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땀을 닦아 낼 수건을 준비하자. 그렇다고 어디가 입이나 닦는 손수건 준비하라는게 아니라 타올 정도의 큰 수건이 필요함을 명심할 것.


3. 자신이 원하는 곳을 미리 확인할 것

회장이 무척이나 넓다. 그리고 말했듯이 사람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일일히 확인하고 감상하며 유유자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만약 무언가 사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간 것이거나 그런게 아니라 '이런거 있음 사야지...혹은 봐야지..'했다면 관련된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두면 좋다. 사람 동선을 역으로 거스를 수 없어 한번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데만 수십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못 본게 있다 해도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될테니 말이다.  참고로 제품 카달로그도 있는데 그건 제법 가격이 되니 굳이 사라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 ^^;;

4. 감상은 적극적으로!!
회장 안으로 들어가 동인 서클 부스에 가면 호객도 하지만 보통 자기들 할 일 보면서 앉아 있다. 그 앞에는 그들의 작품이 놓여 있는데, 사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많다. 때문에 안사고 앞에 서서 독서를 해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 그러니 '저거 왠지 좋아 보이는데?'하는 작품이 있다면 혹시 안사간다 눈치 주지 않을까 주저하지 말고 그냥 덥썩 들어 내용을 확인하라~ 그리고 맘에 든다면 구매하면 되는데, 동인 서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100엔에서 2000엔 사이로 얇은 만화책 같은게 2~400엔 수준이니 음료수 한두개 가격으로 원하는 동인의 작품을 살 수 있어 여유가 된다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구매도 해 보면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다. ^^


동인 서클 구역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관련 이미지(?)를 올렸는데, 위 이미지에서도 있지만 일본 오타쿠 애니를 보면서 이런 동인 혹은 행사에 코스프레 미소녀들이 정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대답은 '있다'로, 실제 동인 서클 부스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 절반은 여자라 생각이 들 정도로 여성 참여자가 많다. 상당히 '에로 므흣 민망'한 동인지 판매대를 지키고 있는 한 여자 멤버의 외모가 진열작들과 비교되는 너무 청순하고 귀여운 느낌이라 살짝 뿜었(놀랐)다.

또한 나름 그 쪽에서는 '알아주는' 작가가 직접 나와 있기도 한데, 팬인 경우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그림을 그려 사인을 해주는 것도 보았으니 동인 작품이나 서클에 관심이 높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그에 비해 기업 행사장은 위에 언급했듯이 여타 애니 행사장의 느낌과 그리 다르지 않아, 코믹마켓 행사의 대형화 추세에 스폰서 형태로 후원하며 숟가락을 올려 놓은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곳도 상당히 사람이 넘쳐 난다는 거... 물론, 서관에 비해서는 적긴 하지만...ㅎ


이런 행사이다 보니... 이런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ㅎㅎㅎㅎ
티셔츠라던가 우산 같은 일반적인 제품에서 다소 특이해 보이는 상품들도 많으니 구경하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가격은 동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비싸 다소 무리가 되니 목적이 없으면 그냥 아이쇼핑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


행사장의 규모만 따지면 봄에 갔던 ACE 2013에 비해서도 훨씬 넓었다 생각되는데, 사람이 많아 이동이 여유롭지 못하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기업관의 여러 부스 앞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캐릭터의 상품을 사거나 작품 관련 제품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위에 늘어 놨던 몇가지 충고에 하나 더한다면, '살 게 없으면 일찍 가지 마라'이다. 오픈 시점에 이미 수 만명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자기가 원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 짐승처럼 러시를 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감상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폐장 시점 즈음에 가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살게 있다면 일찍가라'라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위 사진은 오전 11시 시점인데도 유명 부스의 인기 상품들은 죄다 동이 나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매진된 상품은 그날은 판매가 되지 않으며, 이는 동인 서클 쪽 상황도 마챦가지이다. 경쟁이 심한 상품은 시작과 동시에 1시간도 채 안되 매진이 되니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서둘러 입장하자.


여느 이런 행사가 그렇듯이 곳곳에서 코스프레를 한 진행요원들이 보이는데, 그 외에도 야외에는 동인 코스프레가 널려 있으니 사진을 찍기 좋아한다면 셔터 찬스가 널렸다고 할 수 있겠다. 그건 그렇고, 저 언니.... 누굴 모델로 했는지는 알겠는데... 뭔가.. 좀 무서워...ㄷㄷ

참고로 이번 코믹마켓 84에도 수많이 코스프레 참가자가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데, 말했듯이 너~무 더워서 카메라로 찍고 나발이고 난 그냥 패스 해 버렸다. 실제로 무더운 탈바가지(?)를 쓰고 있던 일부 참가자는 탈진으로 앞서 말한 요양 공간으로 실려 나가기도 했다는...^^;;;;



그 외에도 곳곳에 이런 자잘한 볼거리들이 제공되는데, 내가 알기로 이전에는 프라모델 동인들도 많이 참여를 하였으나 더 이상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프라모델 마니아는 아니지만 다소 아쉬운 일인데, 프라모델 동인 행사는 7월 말에 열린 바 있으니 만약 그 쪽이 자기 취향이라 생각되면 그 행사를 알아 보고 참가해 보는 것을 권해 보는 바이다. ^^


끝으로 여담이지만.... 동인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야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실제 이 행사장 곳곳에는 그 방향의 여러 동인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딱히 성인 인증을 해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다 보면 널부러져 있어 이게 야한 만화인지 나중에 딱히 느낌도 오지 않을지도....^^;; 다만 그런 작품을 취급하는 동인들이 몰려 있는 지역은 인구 밀도가 급격히 늘고 기온이며 습도 역시 엄청나게 올라가니 행렬을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후끈함이 느껴진다면..... 그건 그 주변에 관련 서클이 있을 확률이 100%인거다. ㅎㅎ


일본 문화의 하나의 큰 장르가 되어 있는 '동인'.... 사실 이런 행사 좀 가 봤다고 그들을 안다거나 이해하였다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다만 행사장에 참여한 서클이며 그들의 상품을 사겠다고 벌떼처럼 운집한 사람들이며 그것이 이 나라에서는 느낄래야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문화적 체험이었다는 점은 분명할 것이다. 그들 중에 이후 유명한 작가가 나오고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이가 생길 것이라 생각하면, 무언가 역사적 순간을 체험하고 왔다는 생각도 살포시 들기도 하였다. ^^

너무나도 더워 나 역시 순간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괴롭기도 한 참가였지만, 시간이 지나 그 때를 생각하면 뭔가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바이다.

Trackback 0 And Comment 14
  1. 심심한오덕후 2013.08.14 03:17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충고입니다.ㅋ
    여튼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고..근데 진짜 한 번 갈려면 마음의 준비가 단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ㄷ....네.ㅋ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14 07: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긴 정말 큰 마음 먹고 가야할 것 같아요. ㅎㅎ ^^;

  2. 정현영 2013.08.14 13:36 address edit/delete reply

    보기만 해도 더울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14 14: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나고 생각이지만, 오히려 비가 왔으면 더 괴로웠을 거 같아요.
      비가 와서 습도가 높고 우산들을 들고 있어 더 복잡 맞았을 거 같네요. ㄷㄷ

  3. 끈타 2013.08.16 00:53 address edit/delete reply

    ㅋㅋㅋ 일본 문화에 감탄 헣헣

    여행 재밌으셨는지..~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16 14: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나라에는 없는 행사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부럽기도 하고 그 만큼 저력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

  4. 어누 2013.08.16 21:56 address edit/delete reply

    만화에서만 보던 그곳이군요?? 저렇게 사람이 많다니.... 상상이상이네요.

    역시 일본은 이런 쪽이 덜덜해요. 아주 옛날에 양재역 코믹을 갔었는데 여기는 뭐 별거

    아니네요;;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17 0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 가 보시면 정말 행사 구경을 하는건지 사람 구경을 하는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입니다. ㄷㄷㄷ

  5. 히로유키 2013.08.17 19:31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가보고 싶네요오오~ 기다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지만... 좋아하는 것을

    할수 있는 기다림이란... 정말 큰 기쁨이겠죠~ 차 계약하고 기다리는 기다림..같은거

    있잖습니까..물론 몸에서 사리나오겠찌만 ㅋ 그보다 머 사셨나요?~~ ㅎㅎ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17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관심 있으시면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전 뭘 사고자 하고 간 건 아니지만 선물용 악세서리랑 만화 몇 권 구했네요. ㅎㅎ

  6. 썩은환타 2013.08.20 17:07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올해 생각만 있었는데 일이 있어서 비행기표 예약도늦고 원전 소식이 있어서 ㅋ;; 건강 일순위는 아니지만..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3.08.20 17: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연히 스쳐 지날 뻔 했군요. ^^
      솔직히 동경에 가면 츠키지 어시장에서 신선한 초밥 등을 맛보는걸 즐겼는데, 많이 찜찜하긴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패스했답니다. ㅠㅠ

  7. 지나가던 나그네 2014.01.16 01:11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연히 애니 관련 검색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저도 작년.. 2013년 여름 코믹을 갔다왔어요. 애니 정보 보다가 눈에 띄길래 클릭해봤더니 저랑 같은 날짜에 같은 곳에 있으셨던 분이시군요! 반갑네요! C84가 저에게도 처음 코믹 행사였거든요. 그리고 처음 간 일본이였어요. 신기하고 반가워서 몇자 남기고 갑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Favicon of https://japan4u.tistory.com BlogIcon 러브핑이 2014.01.16 15: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우연히도 행사장에서 스쳐 지났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첫 일본 여행을 정말 더운 날 다녀 오셨군요. ^^;